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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Sound Systems

SHURE Seoul User Event 2012 - SE215SPE

지난 2012년 11월 17일, 음향기기 업체 슈어(SHURE)와 국내 유통 업체인 삼아프로사운드(SAMA SOUND)에서 진행한 슈어 서울 유저 이벤트(SHURE Seoul User Event) 2012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SHURE SE215를 개선한 SE215SPE(Special Edition)의 국내 발매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다.

혜화역 가까이에 있는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1층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Tote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다.



테라스를 통해서 들어간 식당 내부는 여느 카페나 레스토랑과 비슷하였으나, 내부에 커다란 방이 따로 있었고, 그곳이 행사 장소였다.

원래부터 각종 발표회 등을 위해 마련된 방인 것 같았다.





행사장의 모습은 보이는 것과 같았다.

한 쪽 벽에는 프리젠테이션을 위한 무대와 스크린이 있었고, 마주보는 쪽 벽에는 구석의 두 면을 이용하여 청음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비치된 이어폰이 굉장히 많아서 SE215SPE가 넉넉히 있는 줄 알았는데, 정작 SE215SPE는 3개뿐이었다.

나머지는 SE215 3개와,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오디오테크니카의 커널 이어폰 1개, 애플의 새 이어폰인 이어팟 등이 있었다.

나중에 발표자께서 말씀하시길, SE215SPE의 사운드 성향이 SE215와 달라진 만큼 그 차이를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하고, 더불어서 저음으로 유명한 다른 회사의 이어폰들과도 직접 비교하며 청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렇게 제품을 진열해 놓았다고 하였다.

이유를 들어보니 상당히 괜찮은 시도였던 것 같았다.

그런데 마침 필자가 청음을 하려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는 SE215SPE를 들어보려 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서 SE215만 3분 정도 듣고 왔다.

사실 행사 자체가 어떤 것인지 관심이 있었던 것이기 때문에 굳이 줄까지 서서 SE215SPE를 듣기에는 너무 피곤했다.

마침 SE535나 SE425는 많이 들어보았지만 SE215를 들어보는 것도 처음이었으니 잘 된 일이라고 생각했다.

ㅡ0ㅡ


필자는 음향기기 커뮤니티인 Seeko(CDP Korea)에서 이벤트 안내를 보고 사전신청을 하여 방문했는데, 막상 행사장에 가서 다른 분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보니 상당히 여러 커뮤니티에서 소식을 접하고 온 것 같았다.





행사장에서 나눠준 책자에는 슈어와 삼아프로사운드에 대한 소개, SE215SPE 및 슈어의 이어폰, 헤드폰 제품 라인업  설명 등이 실려 있었다.

중요한 SE215SPE의 가격은 154000원이라고 한다.


행사 도중에는 간단한 퀴즈, 사전 신청자 중 추첨, 당일 참석자 중 추첨, 빙고 게임 등의 방식으로 경품이 주어졌다.

퀴즈는 SE215SPE의 색상을 묻는 질문과 SE215SPE와 SE215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이 있었다.

정답은 각각 '트랜슬루슨트 블루'와 'SE215SPE에서 저음이 깊고 넓어지는 등 사운드 특성이 변하였으며, 케이블이 116cm로 짧아졌고, 제품 색상이 변경되었다'였다.

경품은 이어폰 보관을 위한 펠리칸 케이스, 외장하드, SE215SPE가 있었는데,

필자는 당일 참석자 중 추첨에서 SE215SPE에 당첨되고 말았다!!



와우!!

당일 참가했던 60여 명 중에서 4명만이 받아간 SE215SPE의 영광을 우연히 받게되어 매우 당황하였다!!

ㅠ0ㅠ

이름이 불리는 순간, 같이 갔던 여자친구가 워낙 크게 소리지르는 바람에 주변 사람들이 모두 쳐다보기도 하였다. ㅋㅋㅋㅋㅋ

그런데 안타깝게도(?) SE215SPE는 현재 국내에 입고 물량이 거의 없어서, 제품이 확보되면 후에 연락을 주겠다고 하였다.

(받을 수 있겠지?)

당일 청음 공간에서 SE215SPE를 들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필자로 하여금 집에 가서라도 들어보게 하려는 삼아프로사운드의 따뜻한 배려가 느껴졌다. ㅎㅎㅎ


그러고 보니 IT Geek을 지향하면서 한다는 첫 포스팅이 방문기가 되었다.

게다가 SE215SPE는 아직 들어보지도 못해서 정작 소리에 대한 평은 주워 들은 '저음이 깊고 넓고 부드럽고 따뜻해졌다'는 것뿐이다!! ㅠㅠㅠㅠ

직접 경험한 평이라고는 '실물을 보니 파란 색이 사진에서보다는 더 밝고 투명하며, 겨울에 보기에는 상당히 추운 느낌'이라는 것...;;


여하튼 물건을 받고 나면 꼭 감상기를 올릴 예정이다. *_*

어차피 청음 매장에서 제품을 들어보고 사왔는데 집에서 다시 들어보니 전혀 다른 성향의 제품으로 다가왔던 적도 많았기 때문에 짧은 시간 동안 밖에서 들어본 느낌은 별로 믿지 않는 편이기도 하다. ヽ(`Д´)ノ



마지막으로 경품을 받았던 사람들끼리 찍었던 기념 사진으로 끝을 맺고자 한다.

맨 앞줄 왼쪽에 있는 사람이 필자이다. ヾ(*´∀`*)ノ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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