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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더스 헉슬리와 멋진 신세계, δ(델타), ε(엡실론), 로봇 그리고 완전 실업 조지 오웰(조)과 올더스 헉슬리(올)는 모두 미래를 걱정했으나 그 둘의 방향은 달랐다고 한다. (조)은 책이 금지되는 것을 두려워했으나 (올)는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아 금지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을 걱정했고, (조)은 정보가 차단되거나 진실이 전해지지 않는 것을 두려워했으나 (올)는 우리에게 너무 많은 정보가 주어지고 쓸데없는 정보의 바다에 인류가 수장되는 것을 걱정했다고 한다. 또한, (조)은 우리가 폐쇄적 문화를 갖게 될 것이라 했으나 (올)는 우리가 쓸데없는 것에도 연연해할 것이라고 했다. 요컨대 (조)은 우리가 고통을 받게 될 것이며 우리가 증오하는 것들이 우리를 망칠 것이라 했으나, (올)는 우리가 쾌락을 좇을 것이며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이 우리를 망칠 것이라 했다. 지나친 쾌락이 우리를 망칠 .. 더보기
플라톤 국가의 트라시마코스를 위한 변명 트라시마코스와 소크라테스의 논의에서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한다. 소크라테스는 트라시마코스가 이상적인 통치자의 개념을 설정하여 실수가 없는 상황을 가정하자 엄밀한 의미의 통치자는 자신이 아니라 피지배자의 이익을 도모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여기서 정의는 기술의 일종으로 가정한다. 단, 정의는 의술이나 항해술 등과 다른 차원의 기술이라고 한다. 트라시마코스: 허나 양을 치는 기술을 생각해보시오. 양을 치는 양치기는 양의 이득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오? 그다지도 자애로울 수가! 무지자를 자처하는 당신이라도 조금만 생각을 해보면 알 수 있을 것이오. 양을 치는 양치기는 자신의 기술을 자신의 이득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는 말이오. 그는 양을 돌보는 항시 결국 양을 팔아 돈을 벌 날 하늘에 걸려 있을 무지개를 생각하고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