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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Devices

NEXUS Series


오늘 직거래로 넥서스 10을 업어와서 드디어 완전체가 되었다.


갤럭시 넥서스 - Galaxy Nexus

넥서스 4 - Nexus 4

넥서스 7 - Nexus 7

넥서스 10 - Nexus 10


모두 16기가 모델이다.

음악을 Google Play Music으로 한 번에 해결하고 나니 용량의 압박이 분명히 없어지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게다가 기기를 여럿 사용하는데도, 음악은 클라우드라는 공간 하나에만 잘 정리해 넣으면 모든 기기에 똑같은 라이브러리로 존재하게 되니 참 매력적이다.

음악을 처음 재생할 때 생기는 버퍼링 문제가 조금 신경쓰일 때도 있었지만, 좋아하는 곡들은 얼마든 따로 캐시로 저장할 수 있으니 이제는 조금의 불만도 남아있지 않은 상태이다.


갤럭시 넥서스는 LTE 폰을 사용하다가 요금 할인을 받으면서 3G 무제한을 쓰기 위해 번호 이동을 하느라 거치게 되었다.

넥서스 4는 정발을 기다리다가 지인을 통해서 미국에서 구매했다.

넥서스 7은 아이패드 2를 쓰다가 답답함에 아이패드를 처분하고 구입했다.

넥서스 10은 넥서스 7의 화면 크기에 답답함을 느껴 구매하고 말았다.


넥서스 10을 구매하면서 넥서스 7은 처분할 생각이었는데, 커뮤니티에서 막상 써보면 넥서스 10의 무게가 상당히 부담이 된다고 하길래 일단 2개 다 갖고 있어볼 생각이다.


구글 레퍼런스 기기들을 쭉 사용하면서 헤어나올 수 없게 된 가장 큰 요소는 엄청난 종류의 커스텀 롬과 커널이었다.

사용해본 굵직한 커스텀 롬은 CyanogenMod, AOKP, Paranoid Android, Xylon 정도를 꼽을 수 있겠다.

공식적인 무언가에 대한 집척이 있어서 커스텀 롬은 모두 Official 버전으로만 사용했다.

커스텀 커널은 franco, faux, fugu, anarkia, trinity, motley, tiny, elite 등 엄청나게 써본 것 같다.


돌고 돌다가 결국 정착한 것은 CM10.1 롬과 franco 커널이다.

지금은 모든 기기들에 이 조합으로 설치해 놓았고, franco 커널 공식 앱도 구매해서 업데이트가 있을 때 바로 적용할 수 있게 했다.

앱이 5000원도 넘는 비싼 가격을 자랑하기는 하지만, 자체적으로 시스템 튜닝도 지원하니 참 좋은 것 같다.

사실 5가지 이상의 각종 안드로이드 폰들을 사용하고 나서야 레퍼런스의 길로 들어선 가장 큰 이유는 CyanogenMod였다.

CM의 지원을 제대로 받는 기기를 사용해보고자 하는 욕망이 너무 컸다.

그리고 결국 CM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 CM에 익숙해질 때 다른 커스텀 롬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국 돌고 돌아 다시 CM에 정착하고 나서도 시간이 꽤 지났다.

아직도 매일 저녁마다 그 날의 버전을 적용하며 매일같이 늘어나는 깨알같은 기능들도 마음에 들고, 거대 프로젝트인 만큼 안정성 또한 보장되는 것이 CM이니 부족함이나 아쉬움이 없다.

과거의 Pie Control에 이어서 요즘 Paranoid Android에 Halo와 같은 혁신적인 기능들이 많이 붙고 있는데, 그럴 때마다 다시 다른 커스텀 롬으로 갈아타볼까 고민하게 되면서도, 이제는 '항상 그렇게 CM에서 벗어나 넘어가봤자 별 것 없었다'는 기억이 워낙 강하게 남아 있어서 버틸 수 있는 것 같다.


여하튼, Nexus여 영원하라.

CyanogenMod 또한 그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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